‘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
모 방송국 퀴즈 프로그램에서 죽은 자의 집 청소를 처리하는 특수청소부의 이야기를 시청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유시민 작가가 관련 이야기를 소개한 책으로 알려진 책이다.
혼자 살던 사람이 죽거나 범죄에 의해 살해당한 범죄현장을 청소하는 특수청소부가 전하는 이야기로 어느 고독사 한 사람의 경우 문틈을 청테이프로 깔끔하게 막아놓고, 번개탄을 피워 죽었는데 번개탄을 피울 때 사용한 부탄 가스통의 뚜껑이 없어 찾아보니 플라스틱 분리수거함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죽음 직전까지 이렇게 깔끔하게,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으려는 흔적을 보인 망자의 공간을 보며 이런 분이 왜 혼자 죽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수청소부인 저자는 죽은 사람의 흔적을 보면 그분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려진다고 한다.
다양한 고독사 또는 범죄현장의 흔적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책인거 같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추천인 : 박신열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