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다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서른여섯 젊은 의사 폴 칼라니티의 마지막 2년을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서른 여섯 살 젊은 나이에 정상에 올라 상급자로부터 인정받고 있었고 권위 있는 상도 받았으며 여러 일류 대학에서 교수 자리를 제안받기도 했는데요
가혹하게도 그 무렵 암 선고를 받았고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여러환자의 삶과 죽음을 묵도해 오다가 자신의 죽음과도 마주하게 된 폴 칼라니티는 병상에서 좌절하며 투병하는 대신 수련 생활로 다시 돌아가 성실히 수행했는데요
육체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만도 한데 남은 생을 의사이자 환자로서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뜨겁게 최선을 다해 살아낸 그의 마지막 기록은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을 가치있게 보내고 떠난 그의 인생에서, 삶의 소중함과 인생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더불어 읽으면 좋은 책으로는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를 추천합니다.
추천인: 조은정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