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주 명사추천도서입니다. 이번주에는 김성중 익산경찰서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담론』은 지난 1월 별세한 시대의 지성인 신영복 교수의 2014년 하반기 강의 녹취록과 강의 노트를 묶은책입니다. 이 책은 동양고전들을 오늘날의 과제와 연결시켜 현대 사회를 읽어내는1부 ‘고전에서 읽는 세계 인식’과 20년의 수험생활 중 느끼고 깨달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2부 ‘인간 이해와 자기 성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의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강의』에서 ‘동양고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탐색을 거쳤다면, 이번 책에서는 ‘사색’과 ‘강의’를 ‘담론’이라는 이름으로 합쳐냈습니다. 또한 저자 자신이 직접 겪은 다양한 일화들, 생활 속에서 겪은 소소한 일상들을함께 들려줌으로써 동양고전의 현대적 맥락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라는이 책속 내용처럼 우리 모두 함께하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해주셨습니다.